안산 유치원 6살 원생 어머니인 A 씨는 이른바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입원했던 딸을 보름 만에 어쩔 수 없이 퇴원시켰습니다.
신장 기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고, 식중독균 음성 판정도 못 받았지만,
더는 병원에서 간호할 수 없었습니다.
잘 놀고 잘 먹던 아이는 극심한 통증 속에 배에 구멍까지 뚫는 치료를 받고 난 뒤 먹는 걸 무서워하게 됐습니다.
아직 격리 상태라 바깥에 나가지도 못합니다.
사촌 누나인 원생과 함께 목욕한 뒤 함께 식중독에 걸려 햄버거병까지 앓고 투석 치료까지 받은 27개월 아이.
여전히 빈혈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.
질환이 심각하지 않았던 또 다른 아이는 건강은 회복했지만, 식중독 사태가 일어난 유치원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인근 유치원 모두 정원이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.
장출혈성대장균 확진을 받았던 아이들 71명 가운데 30명 정도는 여전히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상황.
원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.
한 달 반 가까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학부모들은 아이가 왜 아프게 됐는지 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가슴만 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박희재
촬영기자 : 김광현
자막뉴스 : 윤현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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